자료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2년까지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폐지정부 발표에 시민사회 반응은?

생계급여만 폐지하겠다는 정부, 의료급여에서도 폐지돼야

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에 조건 없는 부양의무자기준 폐지 계획 담겨야

 

 

 

 

등록일:2020714

 

 

 

 

  1594736600_52047.jpg

한 사람이 오늘의 생존을 내일로 미룰 수 없다.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지금 당장 시행하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 박승원

 

 

정부가 2022년까지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에서 부양의무자기준을 폐지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는 환영의 뜻을 내비치면서도 엄연히 부양의무자 폐지보다는 완화에 가깝다고 논평하며, 완전 폐지를 촉구했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생계급여에서의 부양의무자기준을 2022년까지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그러나 고소득, 고자산가는 제외하고 있고, 이에 대한 기준은 밝히고 있지 않다. 이 밖에도 기준중위소득 산정방식을 개편해 보장성을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함께 담겨 있다.

 

 

  1594736886_46564.jpg

14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담긴 부양의무자기준 폐지 계획과 기준중위소득 산정방식 변경에 대한 내용. 정부 보도자료 캡처

 

 

이에 기초생활보장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아래 공동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는 생계급여에서의 부양의무자기준 폐지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일부 지켜진 것이라 평가하면서도 의료급여의 부양의무자기준 폐지로 완전한 부양의무자기준 폐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교육급여(2015), 주거급여(2018)에서 부양의무자기준이 폐지되었지만, 생계급여와 의료급여에서는 완화조치만 이뤄졌다. 정부의 발표처럼 2022년 생계급여에서의 부양의무자기준이 폐지되더라도 여전히 의료급여에서의 기준은 그대로 남아 완전한 폐지라고 할 수 없다.

 

 

공동행동은 고소득, 고자산가 등을 제외한다는 기준은 결국 가족의 소득과 재산이 영향을 미치게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1~2023)년에는 반드시 조건 없이, 모든 급여에서 부양의무자기준 폐지 계획이 담겨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기준중위소득을 현실에 맞춰 인상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지난 3년간 기준중위소득 인상률은 단 2%에 불과하다. 기준중위소득은 많은 복지제도에서 수급기준이 되고 있지만 낮은 인상률로 복지의 선정 기준선 자체를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공동행동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빈곤층에게 가장 큰 고통을 안겨주는 상황에서 기준중위소득이 현실에 맞게 인상되어야 한다기획재정부와 중앙생활보장위원회가 응답해야 할 차례고 강조했다.

 

 

공동행동은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는 빈곤의 사각지대 해소만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가족의 소득과 재산을 이유로 복지수급권을 박탈하는 가족중심 복지제도와의 결별이자 사회보장보다 사적부조를 우선했던 역사의 청산이라며 본인의 소득과 재산만을 기준으로 수급을 신청할 수 있고, 한 명의 인간으로 인정받는 단순한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로의 첫발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http://www.beminor.com/detail.php?number=14878&thread=04r02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 뉴스기사 장애인용 화장실 사용 위한 시민교육 필요성 file 이음센터 2020.08.26 911
55 뉴스기사 장애인운동 현장의 젠더 불평등을 말하다 file 이음센터 2020.11.20 159
54 뉴스기사 장애인의 성욕구 해소를 위한 처방전 장애인의 성요구 해소를 위한 처방전: 성 서비스(sexuelle Dienstleistung), 성 보조인(Sexualassistent), 성동반자(Sexualbegleiter(in))들은 ①신체장애인이나 ... 이음센터 2020.02.25 591
53 뉴스기사 장애인이 편의점도 못 가게 하는 법"..위헌심판제청 신청 file 이음센터 2021.04.13 185
52 뉴스기사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평등한 세상’ 꿈꾼 43명의 장애해방열사 기리다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평등한 세상’ 꿈꾼 43명의 장애해방열사 기리다 2020 장애해방열사 합동추모문화제 ‘기억하라, 투쟁으로!’ 열려... 이음센터 2020.04.27 156
51 뉴스기사 장애통합교육을 생각하게 하는 사례 file 이음센터 2020.08.31 214
50 뉴스기사 장애해방열사 44명이 바라던 세상, “우리가 만들겠다” file 이음센터 2021.03.29 206
49 뉴스기사 전장연-오세훈 서울시장,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전장연-오세훈 서울시장,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7월 1일부터 탈시설 제도 손질 나선 서울시 활동지원시간 삭감하고 권리중심공공일자리 훼손 “탈시설 비용 많... 이음센터 2023.08.29 65
48 뉴스기사 정부, 3차 추경안에서 발달장애인 지원 예산 100억 원 삭감 file 이음센터 2020.06.08 146
47 뉴스기사 정부의 잇따른 공약 파기에 다시 농성 돌입한 장애인들 정부의 잇따른 공약 파기에 다시 농성 돌입한 장애인들 내년 정부 예산안에 예산 확대 요구하자, 코로나19 이유로 어렵다는 정부 장애계 “재난의 시기에 더... 이음센터 2020.08.13 156
46 뉴스기사 정신장애인에게 삶을 허하라 file 이음센터 2020.10.05 150
45 뉴스기사 정중한 욕심 정중한 욕심 한혜경 기자 등록일: 2020년 11월 6일 [비마이너X다이애나랩 기획연재] 차별 없는 가게의 조건 안내견을 꼭 끌어안은 모습. 시각장애인인 나는 안내... 이음센터 2020.11.11 165
44 뉴스기사 제주서 발달장애 아들과 어머니 숨진채 발견 제주서 발달장애 아들과 어머니 숨진채 발견 연합뉴스 기사전송 2020-03-18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고등학생과 그를 돌보던 어머... 이음센터 2020.03.18 227
43 뉴스기사 젠더 관점 부족한 장애인운동, 동의하는 단 한 사람 file 이음센터 2020.11.20 141
42 뉴스기사 중증장애인 권리중심형 일자리, 시대와 불화하는 불구의 노동 중증장애인 권리중심형 일자리, 시대와 불화하는 불구의 노동 디지털 뉴딜 시대, 새로운 노동 개념을 위하여 [기획연재] 장애인, 노동을 묻다 ① [편집자 주] 비장... 이음센터 2020.09.14 276
41 뉴스기사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사 없이 홀로 버틴 11일의 자가격리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사 없이 홀로 버틴 11일의 자가격리 제대로 씻지도, 먹지도 못한 채 한쪽 팔로 겨우 생활 자가격리가 끝나도 여전히 불안정한 일상 등록일 ... 이음센터 2020.03.20 192
40 뉴스기사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사 없이 홀로 버틴 11일의 자가격리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사 없이 홀로 버틴 11일의 자가격리 제대로 씻지도, 먹지도 못한 채 한쪽 팔로 겨우 생활 자가격리가 끝나도 여전히 불안정한 일상 등록일:... 이음센터 2020.04.01 199
39 뉴스기사 지체/시각장애인용 실내 네비게이션 개발 장애인 '실내' 내비게이션? 장애인 국회의원들이 직접 나섰다  박지원 기자  승인 2021.04.29 18:05  댓글 0 기사공유하기 프린트 메일보내기 글씨키우기   이종... 이음센터 2021.05.10 221
38 뉴스기사 질병 후,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달라졌다 file 이음센터 2020.05.04 153
37 뉴스기사 집회 금지가 코로나19 때문일까 집회 금지가 코로나19 때문일까 인권으로 읽는 세상 ‘감염병 예방’, ‘권력기관 보호’, ‘소음’에 갇힌 집회시위의 권리 등... 이음센터 2020.05.07 1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