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차 Disability Pride
10월 15일 서울역에서 Disability pride가 진행되었습니다.
Disability pride는 ‘인권과 평등’을 온전하게 실현시키기 위해 장애인들의 존엄한 행진입니다.
Disability Pride는 처음 미국에서 시작이 되었고, 장애인들의
이동권 투쟁을 위한 거리 행진입니다.
장애인들이 요구한 장애친화적인 대중교통시스템은 장애인들 뿐만 아니라,
노인, 임산부 등 이 사회에서 차별받고 힘없는 모든 소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울퉁불퉁한 길을, 거리를 가로 막힌 시민들의 원성을 들으면서 힘들지
만 한 명도 낙오없이 서울시청까지 걸었습니다.
행진 후에는 서울시청 별관에서 문화제와 장애인들이 몸소 체험한
지역사회에서의 이동경험을 전하였습니다.
우리 이음센터에서는 김상진님과 김진석님이 서울시청에 처음 온 날을 떠올리며,
우리의 이동권운동으로 많이 개선된 것에 감사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말하고, 더 힘을 내어 우리 사회를 향해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싸울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음센터 근로자 김상진씨는 장애인에게 이동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 해 주었습니다.
근로자 이용씨가 발언을 했는데, 일을 끝내고, 야학을 다녀서 장콜로 이동을 하는데
장콜은 늦고 오고, 혼잡한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대한 어려움과 저상버스가 더 많이 도입되서 장애인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 주면 좋겠다는 말을 해 주었습니다.
여성 근로자인 맹지영님은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즐거움을 맘껏 표현했습니다.
장애인 pride행사는 장애인들 모두 하나가 되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장애인 모두가 똑 같은 인간으로서, 시민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회에 알리는 것입니다.
더불어 장애에 대해서 무관심한 비장애인들이 장애의 다양한 모습과
장애로 인한 불편함이 어떤 것인지 눈으로 보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통해 이 사회가 개선되어야 함을 알고,
개선하도록 노력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