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정 보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귀 언론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문애린)는 탈시설 및 재가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며, 영등포구 지역에서 장애인 권익을 옹호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3.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장애인 거주 시설과 지역사회를 잇는 ‘이음여행’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음여행’은 장애인 시설 거주인과 탈시설 장애인이 만나는 자리에서 자립생활 경험을 통해 탈시설을 지원하는 1박 2일 지역사회 여행 사업이다. 또한 '이음여행'은 시설 거주 장애인들이 탈시설한 장애인들을 만나 자립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습득하며, 탈시설에 대한 용기를 독려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본 '이음여행'은 2008년 서울시에서 시설 거주 장애인의 탈시설 욕구조사를 진행한 시기에 S요양병원에서 탈시설한 장애인들이 주축이 되어 준비하여, 2009년에 ‘제 1회 이음여행 –자유로운 삶, 시설 밖으로!’를 시작으로 2023년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4. 현재 중앙정부는 장애인 거주시설을 확대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15일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였다. 이 개정령안에서는 장애인 거주시설 유형으로 ‘독립형 주거서비스 제공기관’을 신설하고 이에 대한 설치 및 운영 기준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집단생활이라는 시설의 구조적 문제는 건드리지 않은 채 4인 이하의 소규모 시설을 늘리겠다는 의미이다. 또한 복지부는 이번 개정령안 ‘규제영향분석서’ 비용편익분석에서 “추가적 비용 없이 거주 장애인의 편익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한다. 이러한 기조는 복지부를 비롯한 정부에서 장애인 권리를 보장할 의지가 없음을 절실히 보여준다.

5. 2020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에 맞춰 국회의원 68인 공동발의로 ‘장애인탈시설지원법’이 국회에 발의되었지만, 아직도 계류되고 있다. 지난해는 12월 8일 ‘장애인의 권리에 관한 협약 선택의정서’가 국회의 통과가 되었음에도 실천 의지가 없는 현실이 장애인들에게는 요원하기만 하다.

6. 장애인운동판이 힘겨운 시기에 진행하는 탈시설을 지원하는 '이음여행'은 유의미한 행사가 될 예정이다. 이번 '이음여행' 개회식(여행의 시작)은 축사, 발언, 연극(영상),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되며 관심 있는 개인 및 단체 누구나 온·오프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참여자들 중심으로 자립생활교육, 교류회, 장애인 권리를 알리는 행진 등이 1박 2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종환), 장애인거주시설 인강원(원장 윤제원)과 공동주최로 이루어지며, 서울특별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지원으로 운영된다.

7. 시설 거주 장애인과 탈시설 장애인 그리고 비장애인 조력자가 만나 서로의 멘티-멘토가 되어 탈시설과 자립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음여행’. 혼자가 아닌 동료와 함께 살아가는 삶을 만드는 자리에 초대한다. 단언컨대 “하늘 아래 좋은 시설은 없다.”

8. 이에 귀 언론사의 많은 취재와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첨부자료 1. 안내지
2. 식순

[첨부자료1]

[첨부자료2]

- 행사명: 제12회 이음여행 –경이로운 탈시설 이야기- 여행의 시작

- 일시: 2023. 8. 24.(목) 14:00~16:00

- 장소: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다이아몬드홀 (유튜브 생중계 동시 진행)

- 식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