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거주시설 루디아의집 시설폐쇄 이행 및 거주인 전원 탈시설지원 약속 촉구 기자회견
지난 10일 이음자립생활주택 이용자들과 함께 이음센터 활동가들도 공동서명운동에 동참하고, 17일 이규식소장님과 함께 서울시와 금천구에게 ① 3월 내 폐쇄 예정 통보를 하고 5월까지 시설폐쇄가 이뤄져야 한다. ② 피해자 11명 탈시설 및 쉼터 이전, 잔류인원 54명 전원에 대해 3월까지 서울시 관내 장애인거주시설로 임시 이전 후 탈시설 지원을 제시한 것 ③ 거주인의 일상생활지원 정도와 필요한 서비스 파악을 통한 개인별지원계획을 3월~8월까지 수립과 ④ 거주인 전원이 자립생활주택 또는 지원주택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추운 날씨와 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정말 많은 장애인활동가들이 금천구청 앞에 먼저 도착하여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는 전경 300명 정도가 있었지만, 모두 다 함께 “투쟁!”을 외치며, 루디아의 집 시설폐쇄와 거주인 전원 탈시설지원을 위해 외쳤습니다.
용감하고 씩씩한 활동가들이 금천구청장에게 우리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요구하는 힘 있는 발언을 했다
우리의 투쟁에 힘을 실어 줄 좋은 음악도 들었습니다.
다 같이 열심히 외친 끝에, 금천구청장은 우리에게 이달 내 루디아의 집을 폐쇄할 것과 현재 남아 있는 장애인들의 탈시설 계획을 수립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우리의 바램이 한 발짝 더 가까워졌지만, 아직 루디아의 집에 남아 있는 장애인들 가족과 많은 이들이 이들의 자립을 막고 있습니다.
우리 이음센터 활동가들은 루디아의 집 장애인들이, 또 우리 사회의 장애인들이 모두 시설을 나와 자립을 하고, 지역사회에서 모두 다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그 날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