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전국장애인대회 및 420장애인차별철폐 공동투쟁단 출범 결의대회
2020년 3월 26일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장애인의 권리보장에 관한 21대 입법과제’ 정책 협약을 촉구하고자 모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인간 띠 잇기 퍼포먼스를 하는 활동가들. 사진 박승원
이규식 소장님을 비롯하여 이음센터 활동가들도 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수많은 장애인들이 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애쓰고, 투쟁하면서 죽음을 맞이했지만, 장애인의 삶은 여전히 고단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서로서로가 거리를 두어야 하고, 단체활동을 자제해야 하는 시기지만, 장애인들에겐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이기에 함께했습니다.
많은 장애인 열사들의 정신을 담아 장애인의 권리보장을 위해 21대 총선에 “장애인권리보장법, 장애인탈시설지원법과 장애인거주시설폐쇄법 제정,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활동지원제도 65세 연령제한,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등을 담은 입법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제시한 정책협약 체결에 응답한 정당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이에 대한 촉구로 기자회견을 열었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 ‘장애인 권리보장에 관한 21대 입법과제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행진을 시작하였습니다.
‘코로나19 안전대책 2m 거리유지’ 지침에 따라 함께한 모두가 열도 체크하고, 소독제로 소독도 자주하며, 행진 경로에 21대 입법과제가 적힌 손팻말이 달린 띠를 들고 거리 확보를 하며 나아갔습니다.
우리가 행진하는 이유가 21대 입법과제도 전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목적이었지만, 인도가 좁고 홍보에도 어려움이 있어 차도를 이용 행진하였습니다.
차도로 행진했다고 전경들이 우리를 에워싸는 일도 있었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지만, 무사히 기자회견과 거리행진을 마쳤습니다.
장애인들의 인권이 보장되어 이 사회에서 차별없이 살아가는 날이 될 때까지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