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2일은 이음센터에서 자립생활을 시작한 故이창선 동지가 우리 곁을 떠난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창선 동지가 우리와 함께했을 때, 몸의 강직 때문에 한겨울에도 땀범벅이었던 창선동지였습니다. 한동안 따듯하다 못 해 더운 날씨였는데, 1주기인 오늘 날씨는 바람이 불며 추웠습니다. 우리를 만나러 오는 창선동지의 땀을 닦아주는 바람이었나 봅니다.
한겨울에도 아이스아메리카노(아아)를 한 모금 마시며 세상 부러울 게 없다던 창선동지
이음센터 활동가들이 보고 싶은 창선동지를 만나러 왔습니다.
탈시설 자립생활 활동가 고 이창선 동지의 1주기 추모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송미란 동지의 여는 발언 중입니다.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한국호 동지가 고 이창선 동지의 약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함께 공부한 정진희 동지의 추모발언문입니다.
박준 동지는 어느 날인가 문화공연 중 마주친 창선동지의 눈과 웃는 얼굴을 잊지 못한다고 합니다.
창선동지와 자립생활을 함께 시작한 진석동지는 지하철 4호선을 함께 타고 다니던 날을 추억하며, 코로나 확산 위험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 친구들을 그리워했습니다.
코로나 위험 때문에 같이 하지 못한 창선씨 친구분 민들레센터 소속 신경수 동지가 묵념을 합니다.
창선씨의 자립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했던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규식소장님의 마지막 발언입니다.
창선동지는 시설에서 27년, 자립준비를 4년을 하고, 1년 조금 넘게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1년 짧은 시간을 창선동지는 공부도 하고, 다른 장애인들의 탈시설 운동도 열심히 함께했습니다.
비록 창선동지의 그 환한 웃음을 보지는 못하지만, 장애인권을 위해 투쟁하는 우리의 곁에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