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평생교육시설, 코로나19 방역 대책 마련해야” 1인 시위 돌입
장애계, 조희연 교육감 면담할 때까지 1인 릴레이 시위 이어갈 예정
서울시교육청에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인건비 지원기준 협의 촉구도…
등록일:2020년 5월 11일
김명학 노들장애인야학 활동가가 ‘장애인도 공부하고 싶습니다. 장애인평생교육 지원강화를 위해,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님 면담해주세요’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전국장애인야햑협의회 측은 면담이 이루어질 때까지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제공
장애계가 장애인평생교육시설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 방역대책을 학령기 수준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 아울러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지원 강화도 촉구했다.
11일 낮 12시부터 1시까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면담 요구 릴레이 1인 시위’가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아래 전장야협) 주최로 열렸다.
지난 6일 ‘코로나19 생활방역체제’로 전환되기에 앞서 교육부는 4일에 유·초·중·고·특수학교 및 각종학교에 단계적·순차적 등교수업 방안과 학교 방역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장야협은 코로나19 방역대책은 학령기 교육에만 집중되어 있고 장애인평생교육 관련 방역대책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장애인평생교육시설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방역물품 등 비치 △일 2회 일상소독 진행 및 주 1회 이상 전문 방역 소독 실시 △학습 시간 조정 △격리공간 확보 등을 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위한 구체적 지원 대책과 예산 책정은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전장야협은 “장애성인학생 교육도 학령기 교육과 같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코로나19 방역도 유·초·중·고·특수학교 방역 수준에 따라 지원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시교육청에 작년 말까지 협의하기로 한 서울시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인건비 지원기준 협의도 서둘러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전장야협은 작년 10월 7일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과 면담에서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인건비 지원 기준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당시 2019년 말까지 서울시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인건비 지원기준을 결정하기로 협의했지만, 올해 5월이 다 되도록 협의체를 구성하지 못했다”라면서 “서울시교육청은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논의를 어서 시작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전장야협은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에게 △코로나19 방역 지원대책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지원강화 방안 논의를 요구한다며 면담이 이루어질 때까지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출처: https://beminor.com/detail.php?number=14656&thread=04r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