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이음센터 총회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3월 31일 2022년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정기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코로나 국면이라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2시간 가량 이음센터의 한해살이에 대해 논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설명] 이음센터 총회 현장
보고안건으로 2021년 활동기조 및 사업, 결산 보고와 감사보고 등이 이어졌습니다.
2021년 활동기조 및 조직현황 보고에서 도출한 올해 이음센터의 과제는 1에서부터 100까지 ‘모든 걸 하나하나 쇄신’하는 것입니다. 이음센터의 설립은 ‘탈시설의 실현’에서 비롯되었으나 지난 몇 년간 활동의 방향성이 불분명해지면서 탈시설 운동과 거리가 먼 사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위계적이고 권위적인 조직문화 또한 바꿔야 할 과제로 제시되었습니다. 이러한 조직문화는 조직 자체를 경직시키며 활동가들을 수동적으로 만들 수밖에 없겠죠. 우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조직문화로의 전환을 위해 먼저 평등한 호칭쓰기를 시작했습니다. 낯설어 조금 어색하지만, 점차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열악한 물적, 인적 자원 등 장기적인 문제들도 차근차근 대안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2022년 사업계획과 예산 심의가 진행됐습니다.
작년 평가에 기반해 올해 이음센터의 사업 기조는 이음센터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탈시설 지원과 지역 권익옹호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IL센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이음센터의 오랜 역사이자 상징인 ‘벗바리’와 ‘이음여행’을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 지역에서 탈시설-자립생활의 의제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이음센터의 1년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자료집을 참고해 주세요.
◦ 이음센터 총회자료집 바로가기 http://eumil.or.kr/notice/3593
운영위원과 사업 및 회계감사도 선출되었습니다. 새롭게 운영위원이 되신 김수경, 박경석, 양영희님 활발한 활동 기대합니다. 작년에 이어 또 수고해주실 정동은 사업감사, 임소연 회계감사님 감사합니다.
이음센터 운영규정과 취업규칙이 개정되었습니다. 이는 앞서 말한 평등한 조직문화 쇄신을 위한 제도정비의 일환으로 앞으로 상근활동가들의 처우와 권한에 대해 담고 있습니다.
[사진 설명] 총회 단체사진
이음센터는 총회를 앞두고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였습니다. 이전보다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10명의 활동가들과 21분의 공공일자리 노동자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활동할 이음센터에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올 한 해 회원님들께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